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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쿵푸 팬더 2 주요포인트 포의 출생의 비밀 미션

by 영화리뷰블로거 2024. 2. 10.

2편은 전작과 어떻게 달라진 것인지 다시 한 편 살펴보도록 하자.

쿵푸팬더 2 영화 포스터

목차

    포의 출생의 비밀과 미션

    포는 그토록 원하던 용의 전사가 되어 무적의 5인방과 함께 평화의 계곡을 지킨다. 그의 쿵푸 실력은 이제 5인방과 맞게 됐지만 진정한 용의 전사로 거듭나기 위한 길은 멀고 여전히 바람을 가르는 주먹의 소리보다 배에서 울리는 꼬르륵 소리가 더 크며 오랜 숙적인 계단 앞에서는 맥을 못 추는 천방지축 팬더이다. 시푸에게 아직 그가 배우지 못한 마음의 진정한 평화에 대해 수련을 하던 중 셴이라는 공작이 비밀병기를 개발하여 위대한 쿵푸 사부들을 하나둘씩 제거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제 막 정식 수련을 시작하려는 포에게 온 세상을 위협하는 셴의 음모로부터 쿵푸를 지켜야 한다는 막중한 미션이 주어지고 포는 무적의 5인방과 함께 길을 떠난다. 그 와중에 포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관한 환상을 보자 마침내 자기는 팬더인데 아버지는 왜 거위인지에 관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빠져 혼란스러워한다. 공멘시에 도착하여 온갖 골 때리는 작전으로 잠입하여 셴을 잡으려 하지만 포는 셴이 표식(문장)으로 삼은 그의 꼬리 무늬가 과거 친부모와 헤어지게 됐을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 여러 번 궁지에 몰리고 결국 셴의 대포에 목숨을 잃을 뻔 하지만 점쟁이 할멈 수츠세가 그를 구해주고 치료해 주며 그에 대한 모든 과거의 진실을 알려준다. 원래 포는 팬더 마을 출생이지만 흑과 백의 전사가 나타나 널 무너뜨릴 것이다 라는 수츠세의 예언을 들은 셴이 이를 막으려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검고 하얀 종족들인 팬더들을 전부 몰살하기 위해 그들의 마을을 습격해 모조리 살육했다. 당시 아기였던 포는 아버지가 시간을 버는 동안 어머니의 품에 안겨 도망쳤다. 하지만 역부족임을 느낀 포의 어머니는 순무통에 아기를 숨긴 후 셴의 군대를 유인한 다음 자신을 희생하여 포를 지켰다. 그 후 그 순무통을 발견한 거위 양아버지 미스터 핑에게 입양된 것이다. 포는 모든 이야기를 수츠세에게 듣고 과거에 대한 진실을 깨달아 5인방과 시푸 그리고 셴이 잡아들인 물소+악어 2명의 쿵푸 사부들과 함께 힘을 합쳐 대포를 앞세워 전 세계를 정복하려는 셴의 늑대 무리 군단들을 일망타진하여 작살내지만 셴 또한 이판사판으로 본인의 늑대 부하까지 죽여가면서 아군이 얼마나 죽든 알 바 아니라는 마인드로 영 거리 대포를 쏘면서 위기에 몰린다. 셴은 대포를 난사하여 모조리 죽이려 하지만 시푸가 가르쳐준 '내면의 평화'를 완벽히 터득해 셴이 발사하는 대포들을 모두 자신의 손으로 직접 캐치하고 내면의 평화로 얻은 태극권 반사 장풍기로 대포알을 받아치면서 전부 막아내 셴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포는 끔찍한 과거를 알고도 그걸 모두 극복하고 마음의 참된 평정심을 얻은 것이다. 셴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먼지를 뒤집어쓴 채 칼을 휘두르다 돛대의 줄을 끊어 깔려 죽는다.

    2편의 주요포인트

    주요 포인트는 과거다. 이는 포와 셴의 비교로 알 수 있는데 포와 셴 둘 다 어두운 과거가 있다. 그러나 포는 이를 이겨내 성장하는 반면에 셴은 과거에만 얽매여 과거를 부정하려다 결국 이를 이루지 못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이며 부정해 봤자 소용이 없다. 그리고 지나간 과거는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잊히게 되고 그 과거로 인한 상처도 아물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영화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준다. 전작의 명대사 "과거는 역사고 미래는 불확실하고 현재는 선물이다"를 그대로 표현한 듯한 느낌이다.

    쿵푸팬더 2편 주요 평가

    쿵푸팬더 3부작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주제나 분위기가 어두운 편에 속한다. 여전히 시리즈 특유의 감초와 유머가 꽤 있지만 주된 줄거리는 포가 과거와 트라우마를 극복하여 성장하는 이야기인 만큼 다소 무거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 자체가 매너리즘으로 보인다는 의견들도 있다. 1편에서는 평범한 뚱보 팬더가 영웅으로 성장한다는 이야기에서 만족감을 얻었는데 2편에서 이 부분을 깨버렸다는 것. 이런 점에 불호를 느끼는 일부 평론가들이나 팬들은 내용이 1편에 비해 너무 심각하게 보인다고 다소 낮게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1편을 다시 보면 이미 출생의 비밀에 관한 스토리를 전개할 것이라는 복선이 있다. 즉 단순히 떡밥 회수로 보는 시선도 있다. 평범한 인물이 모종의 계기로 영웅으로 성장하고 알고 보니 출생의 비밀이 있다는 이야기 구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신화의 기본 골격으로 즉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이야기 패턴이다. 미국의 신화라 불리는 스타워즈의 줄거리가 그렇다. 특히 무협 장르 자체가 이런 클리셰를 사골까지 쪽쪽 빨아먹는다. 신분의 비밀 평범한 주인공의 역경과 좌절 그리고 성장 부모(가문)의 복수 때문에 이런 무협의 정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재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는 대포알 튕겨내기이다. 박진감 넘치는 공멘성 탈출 장면이나 특히 중후반에 포가 자신의 과거와 직면하고 내면의 평화를 일깨워나가는 장면은 2D와 3D 장면의 조화 웅장하면서도 급박한 OST 그리고 이를 잘 버무린 훌륭한 연출이 어우러져 2편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 게리 올드만이 연기한 셴은 전편을 넘은 몇 안되는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지며 쿵푸팬더 시리즈를 넘어 드림웍스 최고의 악당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 특징이라면 전체연령가임에도 쿵푸팬더 시리즈들 중 주제 자체가 가장 어둡고 진지해서인지 유독 잔혹한 장면이나 묘사가 많다는 점이다. 시리즈들 중 마지막에 포가 악역 셴을 이긴 과정만 빼면 악역과 배경 모두 제일 현실적이고 현대적이라는 점이 있다. 평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이고 마침 픽사의 카 2가 자멸하여 오랜만에 드림웍스가 아카데미를 수상하나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으나 하필 랭고라는 강적을 만나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을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다.